Project · 2026
기다릴게,
네 이름을
“기다릴 사람이 없던 아이에게,
오늘은 당신이 가장 행복한 기억이 되어주세요.”
왜 이 기획인가
숫자가 아니라,
하루로 설득합니다
유기동물의 현실을 말해주는 숫자는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지만, 숫자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지 못합니다. 그래서 이 기획은 설명 대신 경험을 택했어요. 방문객은 한 아이와 6~10분의 ‘하루’를 함께 보내고, 그 시간이 끝날 무렵에야 이 아이가 오래 기다려온 실제 유형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.
이 기획은 끝까지 ‘입양하세요’라고 말하지 않습니다. 다만 ‘아직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아이들이 있다’는 사실을 조용히 건넬 뿐이에요. 그 빈칸을 어떻게 채울지는 온전히 방문객의 몫으로 남깁니다.
오래 기다린 아이들
오늘 함께할 친구

달이
활발하고 용감한 아이 · 대형견
먼저 떠난 가족을 보내고 혼자가 됐지만, 여전히 씩씩하게 사람을 반겨요. 다만 큰 덩치 때문에 입양 문의가 오지 않아요.

콩
느긋하고 온화한 아이 · 노령견
10년을 함께한 가족에게 버려졌지만, 지금은 보호소에서 가장 온화한 아이. 오늘 옆에 앉아주면 금세 기대요.

별이
섬세하고 감수성 높은 아이 · 예민
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던 아이. 오늘 천천히 다가가면, 별이가 먼저 다가올지도 몰라요.
관람 여정
놀이로 익히는 하루
01
러닝 게임
우중충한 보호소에서 환한 공원까지 달리기. 이 아이에게 ‘처음으로 즐거운 산책’을 알려주는 시간.
02
숨은그림찾기
포근한 집에서 밥그릇·장난감·방석을 제자리에 놓아, 이 아이의 ‘자리’를 만들어 주는 과정.
03
리듬게임
품에서 스르르 잠드는 아이를 끝까지 지키는 게임. 마음 놓고 잠들 수 있는 ‘안전’을 선물해요.